저는 지난달 여름휴가를 맞아 군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군산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도시예요. 군산에 가면 항상 맛있는 것을 너무 많이 먹고 와서 한껏 통통해져 돌아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군산에선 한 번도 먹는 것으로 실패를 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짬뽕의 격전지로 유명해서 중국요리도 너무 맛있고, 수산물이 풍부해서인지 일식도 무척 맛있는 곳이랍니다.🐟 물론 맛과 인심의 고장 전라도답게 몇천 원짜리 회 백반도 10첩 반상으로 나와서 배가 빵빵하게 먹었고요.😋
👨🏫군산은 왜 이렇게 전부 맛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오랜 역사가,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더군요. 군산은 전라도의 오랜 항구도시로 일제강점기 때 조선의 물동량을 거의 모두 소화하는 항구였다고 합니다. 전라도 곡창지대에 있는 항구라 일본 쌀 수탈의 중심도시였고, 일본 관료도 많이 거주했다고 해요. 옛 군산에는 한·중·일 사람이 다 모여 살았고, 이로 인해 현재 세 가지 문화가 한데 모여 있는 독특한 식문화를 가지게 된 것이죠.
최근에는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서 찾아보고 있는데요. 스페인에도 군산과 비슷한 도시가 있는거 알고 계셨나요? 바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코르도바라는 도시입니다. 코르도바는 스페인의 비옥한 중부지방에 있어서 카르타고인부터 로마인, 서고트족, 이슬람 민족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던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코르도바의 정원은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고 해요. 로마인이 사랑한 장미부터,🌹 유대인이 기르던 올리브,🫒 모로코 사람들의 오렌지 나무까지...🍊 가지각색의 식물들이 모여있음에도 형형색색, 다양한 색과 실루엣들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상상하기도 힘든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저는 군산이나 코르도바처럼 서로 다른 것들이 모여 뿜어내는 다양성이 있는 도시를 좋아합니다. 때로는 불편하고 경험이 실패할 때도 있지만, 뻔하지 않고 재미있으니까요.😉
110일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의 논의 끝에 결정되었지만 경제계와 노동계 양측 모두 반발하고 있어요.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기업의 고용규모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어요. 반면 노동계는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결졍되어 실질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다는 입장이에요.
이번 특별물가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항목은 크게 5가지예요. 바가지 물가로 논란이 생겼던 지역 축제 시기 외식비 및 숙박비, 유제품, PB(자사 브랜드)제품, OTT 구독 서비스와 지역별 일반의약품이 조상 대상에 포함된다고 해요. 정부는 물가 관리에 소홀했던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이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회원님께 전해드리는
💬편집자의 이야기 #4. 친절함이 구하는 세상
(썸네일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안녕하세요, 회원 님. 마케터 H입니다.🤗 일주일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얼마 전 제가 겪은 소소한 일화를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
출근 시간에는 비가 안 올 거라 생각해 우산을 두고 나온 날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지하철에 내린 순간부터 비가 흩뿌리기 시작하더군요. 맞고 가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가방에 아이패드가 들어 있어 꺼려졌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고 역 앞에 서있는데 어떤 분이 조심스레 다가오셨습니다.
“혹시 우산 안 가져오셨나요? 제가 씌워드릴까요?”
저와 가는 방향이 정반대 방향이라던 그분은 바쁜 출근시간에도 기꺼이 저에게 우산을 씌워주셨답니다. 중간쯤에서 인사를 나누고 다시 빗속으로 뛰어들었지만 더 이상 아까 같은 거리낌은 없었어요. 아침에 마주친 작은 친절에 용기가 생겼거든요.
🌞
비플러스 면접을 보던 날, 선의의 순환을 믿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 긴장했어서 어떤 질문에 그런 답이 나왔는지는 까먹었지만😂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말입니다. 아마 이 비 오는 날 아침의 기억이 언젠가 제가 빗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우산을 내미는 선의의 계기가 되겠지요?
뉴스를 보면 매일같이 우울하고 잔인한 소식만이 들리는 것 같은 세상입니다. 누군가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친절함은 제 살을 깎아 먹는 바보 같은 짓이라며 비웃습니다. 비겁함과 거짓말은 어쩌면 개인에게 영화를 가져다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결국 사람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은 친절함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답니다. 이번 주 추천 콘텐츠는 99초 만에 보는 책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요약 영상입니다. 인류가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인에게 베푸는 다정함과 친화력 덕분이었다는 주장을 담은 과학책으로 마케터 H가 정말 추천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