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B-레터 #119. "농구.. 좋아하세요?" 를 기억하신다면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

2022. 11. 11.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211-L-048호(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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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비플러스 팀의 생각
"농구.. 좋아하세요?" 를 기억하신다면.

출처: pixabay

지난 달 어느 주말이었습니다. 나른한 오후에 별생각 없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저는 한 장의 포스터를 보게 됐습니다. 포스터에는 5명의 남자가 저를 바라보고 있었고, 모두 똑같은 붉은 색의 농구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터 아래는 아마 제목으로 보이는 글자가 쓰여 있었습니다.

'THE FIRST SLAM DUNK'

깜짝 놀랐습니다. 슬램덩크라니. 아마 저와 비슷한 세대가 아니더라도 워낙 전설적인 작품이다 보니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겠죠. 이게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새로 나온다니? (알고 보니 이미 한참 전에 올해 12월에 개봉한다고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안 사실이더군요) 만화연재는 1996년에 종료를 했었고, SBS에서 방송한 TV 애니메이션도 1999년으로 마무리가 됐었습니다. 이후 단행본 1억 권 판매 이벤트나 단편 등을 통해 원작자가 잠깐씩 슬램덩크 이야기를 잠시나마 보여준 적도 있었지만, 영상화는 지난 20년의 세월 동안 제 기억 속에는 없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 떠들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루머로는 이 작품은 원작 최후의 경기이고,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 최고의 경기인 'VS산왕전'을 드디어 영상화해서 다룬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 파이브를 드디어 스크린으로 보게 되겠군요.🖐️ 그런데 왜 제목에 'FIRST'가 들어가나 싶었는데(이번 이전에도 슬램덩크 극장판은 존재하긴 했습니다) 작가 블로그를 보니, 지난 시간만큼 캐릭터를 보는 관점이 늘어가기에 모르는 사람에겐 당연히 '처음'이지만 슬램덩크를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첫 번째'인 슬램덩크라고 하네요.

한국 개봉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국내 개봉은 당연히 이루어지겠다고 생각하니까요), 너무 기대됩니다. 작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에 장르나 작품에 상관없이 영화 보러 가는 것에 갑자기 흥미가 사라졌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극장에서 보고 싶은 게 오랜만에 생겼습니다.🎥

새롭게 즐길 거리는 못 찾고 계속 이전에 좋아했던 것들만 다시 보고 싶은 건 어떻게 생각하면 이제 너무나 게을러진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리메이크된다는 창세기전2, 애니메이션화 된다는 퇴마록 소식 등에 어쩔 수 없이 신이 납니다. 비플러스 회원분들도 저처럼 반가우신 분들이 계실 거로 생각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는 와중에 국내 개봉이 확정이라는 소식( Instagram의 @slamdunk_movie_kr님: “⠀ The New, The First, The Legend. ⠀ COMING SOON ⠀ #더퍼스트슬램덩크 #슬램덩크 #SLAMDUNK #SLAMDUNKMOVIE” ) 을 봤네요! 오랜만에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들어야겠습니다.

간만에 신이 난
이두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