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몇 년 전에 유행했던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기억하시나요?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정리한 목록을 의미하는데요, 많은 사람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달성해 나가는 모습을 SNS 등에 기록했었죠. 사실 저는 버킷리스트의 유행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사람이었어요. '큰 단위의 목표를 만들어 두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랬던 제가 2년 전 재미 삼아 다이어리에 적었던 <2021년 새해목표>를 실천하며, 막연히 바라던 것들을 글로 적고 실천하는 것의 재미를 깨닫게 되었어요!😆

😽갑자기 나이를 밝히게 되어 쑥스럽지만, 2021년은 제가 서른이 되던 해였답니다.(만 나이로 바뀌면서 올해도 여전히 서른에 머물게 됐네요.😉) 코로나가 만연하던 당시 불가능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자며 다이어리에 새해 목표를 적었던 기억이 나요. 그중에는 1. 운전면허 취득 2. 직접 차를 운전해서 엄마와 외곽으로 놀러 가기 3. 한 분기에 한 번씩 국내 여행 가기 4. 꾸준히 운동하기 등이 있었는데요, 제가 2021년에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 목표로 세웠던 운전면허 취득이었어요!

🚗일단 다이어리에 커다랗게 적어뒀으니 실천에 옮기긴 해야겠더라고요.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고, 면허를 취득하고 운전 연수도 받았어요. 엄마를 모시고 외곽으로 드라이브도 가고, 국내 여행을 가서는 렌터카를 운전하며 뚜벅이 여행을 할 때보다 더 자유로이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기동력이 생기니 상상만 했던 해안 도로 드라이브라든지, 친구들을 태우고 당일치기 여행 등이 가능해졌어요. 일상생활의 범위가 넓어지는 건 제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재밌고 성취감 있는 일이었다는 걸 그때 깨달았죠.🏞️

🌅새해 목표를 처음 세웠던 2021년, 평소라면 생각만 했을 목표들을 다이어리에 적으니 해냈다는 체크 표시를 하고 싶어져서 한해를 게임 퀘스트를 깨듯 보냈어요. 그 이후로는 매년 사소하더라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B-레터를 읽으시는 여러분은 혹시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있으셨을지, 달성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수년 전의 저처럼 목표를 잘 세우지 않는 분이라면, 아주 작은 목표라도 글로 적어두고 실천해보시길 추천해 드릴게요! 가끔 매일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우울할때, 이뤄낸 작은 성취를 떠올리면 그래도 조금씩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구나-하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