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이별을 감당하는 마음

우리집 강아지, 달봉 (출처 : 은이님 제공)

🐶얼마 전 유튜브에서 예능 프로그램 하나를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체크인>이라는 방송인데요, 10년 넘게 유기견 봉사를 해온 이효리 씨가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이 담긴 프로그램입니다. 이효리 씨가 이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싶어 PD에게 먼저 연락했고 그렇게 이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해요.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해외 입양 이동봉사에 대해 잘 알려주면서도 여행 예능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예능 고수 이효리 씨다운 프로그램이었어요.

✈️해외 입양 가는 강아지들이 임시보호자들과 이별하는 순간, 임시보호자들이 새로운 반려인에게 남긴 편지를 낭독할 때, 입양 갔던 강아지와의 재회 장면, 새 가족에게 사랑받고 사는 모습 등을 보며 슬프고 기뻐서 보는 내내 많이 울었습니다. 저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서 출연자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이 되었거든요. 훗날 저희 강아지와의 이별만 떠올려도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저렇게 기꺼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것인지 새삼 임시보호자들의 대단함도 느껴졌고요.

우리 집 강아지를 사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반려동물의 실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요, 키우기 전에는 크게 관심 없었던 분야지만 점점 다른 동물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11만~13만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해마다 많은 동물들이 유기되다 보니 보호소마다 공간과 지원금이 부족해서 대부분은 안락사되고요. 한편으로는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 교배를 통해 공장에서 찍어내듯 강아지들을 만들어 냅니다.🤔

🐩누군가는 돈을 위해 끊임없이 강아지를 만들어 내고 누군가는 쉽게 사서 버리고, 누군가는 구조하고 떠나보내며 숱한 상실감과 죄책감을 견뎌내고, 누군가는 거두어 사랑을 주고 있는 거죠.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에 비해 임보자와 입양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꽤 오랜 시간 반복될 거예요. 하지만 거듭되는 이별과 괴로움에도 기꺼이 다시 구조와 임보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노력이 언젠가는 불법 번식장을 없애고, 해외 입양이 필요 없어지는 날을 만들어 내리라 믿어요. 시간 되실 때 캐나다 체크인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우리 집 강아지도 친구들도 행복하길 바라는

은이 드림

  

🍕한 조각씩 커스텀하여 나만의 피자 한판을 만들 수 있는 자유로움과 딱 한 조각만 주문할 수 있는 편리함, 그리고 시그니쳐 칵테일 '샹그리아 슬러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신 있게 추천드리는 '샹그리아 슬러쉬'는 포장도 가능하니 언제든지 편하게 즐겨주세요.

<쵸피>는 꼭 주문을 하시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바에 앉아 요즘 대한민국 트렌드와 문화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를 공유하고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편하게 찾아와 들러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제가 디자인 전공은 아니지만 특별한 멋을 좋아하기에 가게에 독특한 포스터들을 만들어 걸어놨어요. 앞으로 스티커나 굿즈들도 많이 제작해 찾아뵐 예정입니다.

🐝사장님이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는 ‘우리동네’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 이유는?

🍕저는 이 동네를 ‘희망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희망이 있는 동네지만, 대학가라서 학생들이 다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길 희망하며 살아가는 동네이기에 더욱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의 희망은 이제 갓 어른이 된 학생들이 (물론 학교 공부도 좋지만) 할 땐 하고, 놀 땐 제대로 놀 수 있는 동네를 만드는 것입니다. 음주와 먹거리뿐만이 아닌 여러 장르의 지역 활동을 만들기 위해 충남대 교수님과 연구 중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곳이 희망이 있는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목표는 동네의 중심입니다. 

저만 사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이 동네를 키워 사장님들 그리고 동네를 구성하는 분들이 다 같이 살아나도록 동네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현재도 충남대 건축과 교수님과 동네 지역사업을 하시는 분들과 함께 동네 활동을 하는 중입니다. 올해가 첫 시작이지만 앞으로 계속 이어가는 행사를 만들어 좀 더 자유롭고 친근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우선 쵸피를 찾아주시고 투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약 10년 전 고향인 거제도를 떠난 후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인생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쵸피를 운영하면서 또 한 번 인생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외국을 다니며 가장 크게 배운 것 중 하나가 ‘나이, 직업, 성별 모든 것이 달라도 마음만 맞으면 친구가 될 수 있다.’입니다. 큰 도움이 되어주고 저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의 친구가 되어 재밌게 성장하는 인생을 같이 그려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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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H : 샤이니의 만능열쇠 Key가 2번째 미니앨범 <Good&Great>로 컴백했어요! 세상 모든 워커들을 위한 노래라는데 듣다가 저도 모르게 공감의 눈물이...😂 아무리 자기가 선택한 길이어도 매 순간 불안해하고 의심하게 되는 건 현대인의 어쩔 수 없는 고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눈 감았다 뜨면 휙휙 바뀌어있고,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온 사회가 다그치는데 어떻게 담담하게 살 수 있겠어요?

요즘 비플러스 팀원들은 다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하는 중이에요.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왜 이렇게 없고 와중에 날씨는 왜 이렇게 서늘해지는건지! 그래도 오늘도 함께 힘내봅시다, 회원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