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새롭게 읽을 책 <나는 왜 시골을 돌아다녔는가?>를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제목, 시골을 '여행하다', '살아보다'도 아니고 '돌아다녔다'라니?? 작가가 쓴 프롤로그를 읽다보면 왜 시골을 돌아다녔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요- 

김동영 저자는 정말 제대로 된 지역 음식을 먹어보며 대한민국의 맛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시골의 집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떻게 시골의 집밥을 얻어먹지? 고민하던 중, 시골에는 일손이 부족하니까 농사일이나 집안일을 도와드리면 밥 한끼 정도는 얻어먹을 수 있겠지 막연히 생각하며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렇게 1년 간 30곳 넘는 농촌을 '돌아다니게' 되었죠.

이 책은 저자가 농가에서 지내는 동안 작은 일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일손을 거들면서 보고, 듣고, 느낀 농촌의 삶, 풍경, 크고 작은 문제점을 기록한 경험담입니다. 직접 부대껴서 생활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농촌의 생활이 잘 담겨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문장 '농산물은 공산품이 아니야'는 경북 경주의 한 친환경 파프리카 농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납품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을 보여주는데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모양이 울퉁불퉁하거나,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 친환경 농산물. 이를 잘 이해하지 못했던 학교 담당자와 밀당하며 납품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입니다. 회원님은 못생긴 채소를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우리는 친환경 농산물을 뭐라고 인식할까요? 

당분간 비밀노트에는 농촌의 이모저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인스타그램에서 연재하는 <비밀노트> 포스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코드명: 녹색 브라질 작전 🟢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어요.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페루 등 9곳에 걸쳐져 있는데요- 브라질에 속한 아마존 가운데 경기도 전체 면적보다 넓은 열대우림이 1년 만에 사라졌어요! 이 파괴는 2018년 아마존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운 자이르 보루소나우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더 심각해졌는데요-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지자 지난 4월 군병력을 투입해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생기는 불법적인 파괴 행위를 단속했어요. 코드명은 '녹색 브라질 작전', 하지만 적절한 대응이 되질 않자 이번에 다시 군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커피찌꺼기, 멸균팩, 아이스팩, 종이컵까지... 가끔은 과한 포장재 때문에 내가 돈을 주고 물건을 샀는지, 쓰레기를 샀는지 헷갈릴 때 많으시죠? 한국일보의 포커스취재 <제로웨이스트 실험실>에서는 쓸모없는 플라스틱 덩어리 소비재들이 왜 계속 생산되고 있는지, 게다가 이걸 재활용하는 번거로움은 왜 소비자의 몫인지 파헤칩니다. 이미 발생한 쓰레기를 '잘' 재활용하는 방법이 아닌, 기업과 정부의 책임 관점에서 제로웨이스트를 한 번 알아보아요! 

기후변화가 아닌 이제 기후위기라는 말, 지금처럼 모든 걸 누리다가는 지구종말이 올 거라는 말... 가끔은 이런 말을 믿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 때가 있죠? 이러한 심리를 파고들어서 기후변화가 이른바 '구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기후위기 부정 논리'라고 하는데요- 유튜브 <기후싸이렌>은 이 논리의 오류를 조목조목 짚으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깨부숩니다! 환경 관련 통계자료, 과학적인 현상 등 '기후위기가 맞다'라는 주장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   

경향신문 칼럼 <이슬아의 날씨와 얼굴>은 기후위기에 관한 다정하고 세심한 글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날씨만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식습관, 할머니, 물, 반려동물, 그리고 차별금지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다가 결국은 함께 사는 방법으로 종착하는 글이 어쩐지 서늘하면서도 따뜻합니다. 신문이나 뉴스가 아닌, 다른 결로 쓰인 기후위기에 관한 글을 읽어보세요! 

소비량이 엄청나게 증가한 마스크!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일등공신이지만, 하지만 한 번 쓰고 버려진 마스크는 골칫거리 쓰레기가 됩니다. 최근, 폐마스크를 활용한 특허출원이 급증해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특허청에 따르면 연 평균 1~13건에 머물렀던 폐마스크 관련 특허가, 2020년에는 112건으로 증가했대요. 특허청도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폐마스크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빠른 심사를 하기로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