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예쁜 구두 하나를 구매했어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한동안 어딜 다니지 않다 보니, 덩달아 신발도 편한 운동화만 신게 되더라고요. 너무 편한 신발만 신고 지낸 것 같아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한다는 핑계로 하나 장만했어요. 

새 구두를 신발장에 꺼내 놓고 며칠 동안 눈치싸움을 했어요. '분명히 이 구두도 신고 나가면 아프겠지….' 하면서 말이에요. 전 항상 새 신발을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예쁜 구두일수록 시간이 더 필요하고요. 

며칠을 꺼내 놓고 보고만 있다가, '앞으로 예쁘고 편하게 잘 신으려면, 처음엔 어쩔 수 없어!' 하는 생각과 함께 출근길에 새 신발을 신고 나왔어요. 생각보다 괜찮다며 방심하고 걷다 보니... 어김없이 뒤꿈치는 까지고, 걸음걸이는 느려지고... 퇴근길 집 앞 100m를 앞두고는 '구두를 던져버릴까?!'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ㅋㅋㅋ 그래도 다음에 신을 땐, 지금보다 훨씬 더 편하게 신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언제 불편했냐는 듯이 발에 꼭 맞는 신발이 될 거예요. 

요즘 비플러스도 새로운 신발을 신고 있어요. 온투업 등록을 위해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있거든요. 전보다 더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에 없던 새로운 기기와 각종 설비가 마련되었고, 업무 프로세스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어요. 이 과정이 마치 새로운 신발을 신은 것처럼 한동안 불편하고, 익숙해지는데 약간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곧 적응하겠죠? 그리고 적응이 되고 나면, 훨씬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을거예요. 

새로 산 구두가 마음에 든

이영은 드림

오늘도 역시 '유형자산'에 속하는 중요한 계정을 꼽아보려고 합니다! 모든 자산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채권'은 회사가 사업을 잘 굴릴수록 쑥쑥 커지는 계정이니 주목해주세요-😉

'채권'이란 회사가 다른 회사, 또는 사람에 대하여 현금∙재화∙용역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권리가 있다면 정반대의 단어인 의무도 있겠죠? 바로 '채무'입니다. '채무'란 회사가 다른 회사, 또는 사람에 대하여 현금∙재화∙용역을 지불해야 할 의무를 말하죠. 채권과 채무는 다시 두 종류로 나뉘어요.

📍 기준: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했는가, 아닌가?

즉, 회사의 사업자등록증에 적혀있는 '해당 업종'과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채권∙채무가 불리는 이름도 달라져요! 이를테면, A방앗간이 100만원 어치 참깨를 팔았는데 거래처 사정이 좋지 않아 대금을 1개월 후에 받기로 했어요. 그렇다면 그 100만원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같은 대상이라도 어느 상황에서, 어떤 입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처럼-👀 같은 돈도 채권, 채무, 받을어음, 지급어음, 미수금, 미지급금까지.. 정말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네요! 재무제표를 볼 때 헷갈릴만 하겠죠? 그래도 개념을 잘 기억했다가 정확한 이름을 불러주기로 해요!

다음 시간에는 이러한 '채권'을 받지 못하게 되었을 때 (이른바 '돈 떼였을 때')를 대비하여 회계 상 어떻게 준비를 해두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