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포인핸드라는 플랫폼 아시나요? 포인핸드는 전국에 있는 유기동물의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앱이예요. 유기 동물들의 임시보호처를 구하거나,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고마운 서비스죠. 잃어버린 동물의 주인을 찾아 귀가조치하기도 한대요.

🐕 포인핸드에서는 또 입양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산책봉사자를 모집해 강아지와 교감하며 산책하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마침 그 입양문화센터가 저희 집 앞에 있어서 지난주에 산책봉사를 하고 왔습니다.

🐶 저희가 함께 산책한 친구는 '포동이'라는 아기 백구였어요. 태어난 지 5개월 정도된 강아지였는데도 산책도 너무 잘해서 대견하더라구요. 리드줄을 무리하게 당기는 일도 없고, 말도 잘 듣고 어른스러워서 신기했어요. 총총 걸을 때마다 팔랑거리는 귀가 너무 귀여웠구요.

🍼 포동이는 중대형견이 될 멋진 아이라 입양하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용기가 생겨서 포인핸드에서 입양하고 싶은 강아지를 찾았어요. 머지 않아 저희 집에 꼬순내 나는 막내가 생기지 않을까요.

😭 사실 저는 동물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아내를 통해 조금씩 유기동물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정도죠. 하지만 슬쩍 들은 얘기마저도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보호소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데, 버려지는 동물이 너무 많아 보호소에서도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동물들을 안락사를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 제가 안락사의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몇마리씩 데려다 기르거나 구조할 순 없겠지만, 저희 부부처럼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는 지인에게 포인핸드를 추천해주려고 합니다. 포인핸드의 슬로건처럼 '사지 말고 입양하는 문화'가 어서 빨리 한국에도 정착하면 좋겠습니다.

막내와 산책하는 날을 꿈꾸는

태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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