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면과 편의점 커피..!?
🕵🏻‍♂️ 김장을 하고 김밥을 사재기하는 외국인들의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생일 선물로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받고 한바탕 울음을 터트리는 한 미국 소녀의 영상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엥 라면 하나에 저렇게 기뻐할 일인가?'라는 생각도 들면서 동시에, 기쁨의 눈물까지 흘리는 귀여운 모습에 불닭을 사랑하는 한국이라면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느껴지는 영상인데요.

이 영상은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조회수 1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이를 본 삼양식품이 감사의 표시로 소녀의 집에 불닭볶음면으로 가득 찬 트럭과 마스코트 '호치'를 깜짝 선물로 보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1년치라고 선물해 준 불닭볶음면의 양이 자그마치 1000봉지라고 해요...🫢)

🇰🇷 K-푸드 열풍이라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봤지만, 일명 '국뽕'이라고 하는 과장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곤 했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 음식을 소비하는 모습과 이렇게까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 인기를 이제서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이밖에도 구글이 발표한 ‘2023트렌드검색어’에서는 레시피 분야 1위에 한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비빔밥이 오르기도 하면서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K-푸드가 세계적인 조명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일등공신으로 단연 K-컬쳐, 한류라고 부르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꼽습니다. K-pop과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실제 음식 소비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실제로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나 '오징어게임'의 달고나, 그리고 BTS 맴버가 라이브 방송 중 먹는 편의점 레시피 등이 해외 팬들에게 한국의 음식을 알리고 소비로 이어지게 했죠.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음식을 먹는 영상을 챌린지로써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K-푸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콘텐츠 장르이자 문화가 되었어요!

🏪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이 불닭볶음면과 바나나 우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편의점이죠! 한국 식품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유통 채널인 편의점과도 연결됩니다. K-편의점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편의점 4사의 해외 설치 점포가 1100개를 돌파했어요. 이는 2022년 말 769개보다 41.7%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 K-편의점에서는 떡볶이, 컵밥, 핫도그, 어묵 등의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셀프라면 조리기로 일명 한강라면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등 한국의 편의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K-푸드의 OG(original)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음식들은 세계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을까요?

🥬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

비빔밥과 더불어 오랜 한국 대표 음식이자 전 세계의 슈퍼푸드로 자리매김한 김치는 일본과 미국 등 93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단순히 조리된 김치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김치를 직접 만드는 김장 문화도 해외로 전파되고 있다고 해요.

유튜브와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서는 'how to make kimchi'라는 주제로 다양한 영상들이 소개되고 있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K-푸드를 먹는 '먹방' 콘텐츠 뿐 아니라 직접 만드는 것도 인기 콘텐츠임을 알 수 있죠. 이에 따라 김치 등의 한국 음식을 만드는 데에 필수적인 액젓과 젓갈의 수출도 늘어나고 있어요. 바로 어제 비플러스에 펀딩이 오픈된 (주)크레이브인터내셔널은 해외 김장 시장에서 수출 실적을 쌓아가면서 본격적으로 김장의 세계화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K-푸드는 바로, 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4년도 상반기의 김 수출액은 5억3516만2000달러(약 7400억원)을 기록했다고 해요.

김 수출액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씩 증가할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였고, 전 세계 수출량의 70%를 점유할 만큼 한국 김의 위상이 대단합니다. 이렇게 수출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중인 김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아이템이던 반도체에 빗대어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까지 하고 있어요.

🙋 과거에는 ‘블랙페이퍼’라고 불리며 거의 먹지 않는 혐오 식품에 가까웠던 김이 어떻게 수출 효자 아이템이 될 수 있었을까요?

1️⃣ 미국 내 냉동 김밥

미국에서는 냉동 김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몇 달 전, 틱톡 한인 인플루언서에 의해 냉동 김밥이 소개되면서, 마트마다 김밥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sns를 통해 재고 정보가 공유될 정도로 미국 내 품절 대란이 일어나 미국 방송 NBC에 보도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냉동김밥의 인기는 단순히 유행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6월 한 달 동안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이 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해요. 이러한 인기의 배경으로는 건강한 비건푸드로서 적합성과 고물가 런치플레이션 속 빛나는 가성비가 미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더 글로리'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주인공이 김밥을 먹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요. 드라마를 통해 김밥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되는 외국인도 많이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우영우'가 큰 흥행을 거둔 방콕에서는 드라마 방영 이후 매출이 30% 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2️⃣ 밥 반찬에서 웰빙 간식으로의 변신

냉동김밥의 인기와 함께 건강에 좋은 비건 푸드 그리고 글루텐 프리 식재료로 김이 더 알려졌어요. 한국에서 김은 대부분 조미김의 형태로 밥 반찬으로 소비되지만, 해외로 수출되는 김은 반찬보다 간식에 가까워요. 짠맛과 기름기를 줄이고 스낵처럼 가공하거나, 주류 안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소•감칠맛을 더하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는 김으로 변신한 거죠!

얼마전 비플러스에서 엄청난 속도로 펀딩 마감이 되었던 ‘김부자푸드’의 김부각도 반찬보다는 웰빙 간식에 가까운 상품이었는데요. 경쟁제품 대비 60%이상 낮은 지방함량과 더불어 찹쌀 입자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수출 1위 식품인 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은 쌀가공식품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떡볶이와 디저트 등으로 즐길 수 있는 떡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집니다.

한국의 매운 맛을 대표하는 떡볶이! 떡볶이의 매운 맛은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즐기는 해외 MZ세대를 사이에서는 재미있는 도전처럼 즐거운 식문화로 인식되고 있어요. 또한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떡볶이 밀키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해요.

최근 국내에서는 힙트래디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며 전통 한식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떡과 한과를 세계적인 디저트로 만들고자 도전장을 내민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바오담입니다. 바오담은 지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외교부를 통해 국빈 선물로 구매가 이루어질 만큼 훌륭한 품질과 진가를 인정 받고 있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세계로 뻗어갈 바오담에 투자하고 싶다면 비플러스에서 확인해보세요👇

Funding

  

🙇🏻‍♂️ 마케터 J : 여러분, 오늘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실 오늘 레터가 제 마지막 뉴스레터예요. 다음 주부터는 인턴 마케터 Y가 저 대신 B-레터를 맡아서 보내드릴 거예요. 인턴 마케터 Y(aka. 인턴 매트)는 초록색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이 있는 멋진 마케터입니다. 오늘의 매력 넘치는 특집 기사도 마케터 Y가 적었답니다.

제가 비플러스에 합류한 건 작년 봄, 우리동네펀딩을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을 확장하던 시기였습니다. 지원 사업 덕분에 좋은 경험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께 도움이 되고자 공부했던 자영업의 구조, 업종 분석도 너무 재미있었고요. 저는 이제 다시 마케터 J에서 비플러스 투자자로 돌아가 B레터를 매주 금요일마다 기다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