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우릴 지켜보고 너만의 방식으로 이해하지, 넌 월플라워야.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110-L-006호(2021.10.22) 인삿말레터 #영화 #월플라워 #변희수하사승소 #용기와위로
비밀노트 #착한일이아니라 #합리적인일 뉴스큐레이션 #교육 #수포자 #미디어필수과목 #학생인권조례 이번 주, 비플러스 팀의 생각
월플라워(Wallflower)를 위하여 vecteezy.com이미지 가공 얼마 전, 법원이 성전환수술을 받았던 故변희수 하사의 강제 전역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고인은 성전환수술을 통해 여성으로 전환했지만, 군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신체 결손을 이유로 강제 전역시켰고, 생전에 이를 취소하고자 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고인은
결국 안타깝게 자살했고, 법원은 늦었지만 ‘소수자’로서 그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영화 <월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에서 찰리는 어릴 때의 상처로 본인이 남들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관계 맺는 것을 어려워하고, 주변 친구들도 그런 찰리를 멀리하고 괴롭히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인 ‘월플라워(Walflower)’도 본래 뜻은 파티 등에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있는 사람, 외톨이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런 찰리가 자기와 비슷하게 아웃사이더로
겉도는 패트릭 & 샘 남매를 만나 친구가 되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갑니다. 사실 패트릭과 샘 역시 나름의 상처를 갖고 있었고, 그 외 주변
사람들도 각자의 아픔이 있죠. 당연하게도. 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모두 ‘월플라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외모나 취향, 성격 등은 생각보다 너무 다르죠.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소수자입니다-🌈
정치 관련 자극적인 사건들로 도배되는 요즘, 故변희수 하사 관련 뉴스는 이내 다른 뉴스로 묻혔습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큰 선택과 그 결과가 가져올 미래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故변희수 하사의 승소는
어쩌면 이런 거대한 ‘해일’에 비하면 작은 ‘조개껍데기’로 인식될지도 모릅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하지만 마음 한켠에 잔상이 꽤 오래 남았습니다. 한 명의 ‘월플라워’이자
역시 소수자인 저는 그를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우리 역사의 중요한 한 걸음은 그의 용기에 많은 빚을
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성취를 떠나 우리 중 하나였던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와 당신을 위한 위로이기도 합니다.
영화 <월플라워>에서 찰리의 상처를 알게 된 패트릭이 찰리를 위해
건배를 제안하고, 찰리는 의아해서 묻습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한 일이 없는데 왜 자신을 위해 건배를 하느냐고. 패트릭은 무엇을 해서가 아닌 그냥
너 자체를 환영하는 의미의 건배라고 합니다-🥂 넌 우릴 지켜보고 너만의 방식으로 이해하지. 넌 월플라워야. Nothing hate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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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모집 중인 펀딩은 없습니다! 곧 새로운 펀딩으로 다시 만나요 :) 착한 회사 릴레이 추천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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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차 상환스케쥴 *2021.10.22 기준 |
가게, 스몰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B-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