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B-레터 #49. 개미붙이를 아시나요?

2021. 3. 26.

🐝 개미붙이를 아시나요?

'지도제작자'라고 불리는 곤충, 개미붙이를 아시나요? 개미붙이는 해변의 작은 모랫구멍에 집을 짓고 사는데요- 집에서 수십, 수백 킬로 떨어진 먼 곳까지 비행을 하다가도 정확하게 집을 찾아 돌아간다고 합니다. 참 신기하죠? 해변의 작은 모랫구멍을 어떻게서든 찾아내는 이 곤충이요!

이 광경을 신기하게 여긴 한 생물학자가 재미난 실험을 합니다. 개미붙이를 속여보려고 곤충이 비행을 떠난 틈에 집 입구를 다시 모래로 덮어버린 것이죠. 그러고나서 개미붙이가 과연 자기 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보려고 기다렸지요. 그러던 순간! 놀랍게도 개미붙이는 숨겨둔 집 입구에 정확히 내려 앉아서 구멍을 파냈습니다. 이 모습을 관찰한 생물학자는 발견했습니다. 개미붙이가 집을 떠나거나 집으로 돌아올 때면 언제든지 자기 집 위에서 습관적으로 정찰 비행을 한다는 것을요.

혹시 개미붙이가 집을 찾는 비결이, 바로 주위의 표지물을 기억하여 머릿속에 일종의 지도를 만들 줄 아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실험을 계획하지요. 집 구멍을 다시 모래로 덮고, 이번에는 주위에 널려 있던 솔방울과 돌, 나뭇가지 몇 부분을 달리 배치했습니다. 비행을 떠났던 개미붙이는 집으로 돌아와 여느 때처럼 공중에서 정찰을 하더니 틀린 장소에 내려앉았습니다. 잠깐 어리둥절하더니 다시 날기 시작했고, 한 번 더 정찰 비행을 시작합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더 높이, 더 높이 날기 시작했지요. 그리고나서 쭉- 하강하더니 정확히 숨겨진 집을 찾아냈습니다.

아마 이 작은 개미붙이 곤충은 더 높은 곳에서 큰 지형을 사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집 주변의 표지물을 참고했을 거에요. 그게 바로 정확히 모랫구멍의 집을 찾을 수 있었던 비결 같습니다. 도무지 답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에 직면했나요? 마치 개미붙이처럼 더 높은, 아니면 새로운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려고 노력한다면 어떨까요- 평상시에는 볼 수 없었던 문제점, 도움이 되는 단서를 발견할지도 모르니까요. 내가 하는 일, 내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 동네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이, 혹은 볼 수 없던 것들이 어쩌면 아직 많겠다는 생각도 드는 하루입니다.

여전히 모니터 속에서만 허우적대는

백광현 드림

회원 님을 기다리는 펀딩 🏃

현재 비플러스 펀딩은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새로운 펀딩으로 만나요 👋

회원님의 지갑에 100만원이 있다!? 💰

자, 이제 비플러스 투자를 시작해보지 - 🕹️🕹️🕹️

비플러스는 늘 궁금합니다!

회원님에게 현금유동성이 충분하다면, 과연 어떤 펀딩에 얼마를 투자할까?

회원님이 이 펀딩을 결정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회원님이 투자를 주저하게 만든 요소가 있다면 비플러스는 뭘 해야할까?

그래서 준비한 가상투자게임, <회원님의 지갑에 100만원이 있다?!>

이번 주에는 (주)숲푸드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빈곤율은 무려 44%로 OECD 1위에 이릅니다. 취업난은 노인들에게 특히나 가혹한 일입니다. 바늘구멍 같은 기회를 뚫고 들어가도 펼쳐지는 일자리는 경비, 청소, 주차관리 등 노동 환경이 좋지 않은 직종 뿐이기 때문입니다. (주)숲푸드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시에 노인 돌봄을 지원하며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입니다. 용문동 전통시장 내 작은 반찬가게로 시작해서 식품제조·유통 종합업체가 되기까지 모든 성장의 순간을 노인 직원과 함께 일궈냈습니다. 현재도 과반수 이상 직원이 고령자(고용인원 중 약 70%)이며, 노인들에게 맞는 근로 환경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습니다. 동시에 숲푸드는 서울시 돌봄SOS센터 식사지원 서비스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기본적인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 조리 및 배달 서비스로, 일 평균 100인분의 도시락이 숲푸드를 통해 용산구 거주 노인들에게 전달됩니다. 배달 과정에서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음식의 맛 등을 물으며 정서적 지원까지 제공하죠. 음식은 먹는 사람에게 최선의 맛과 영양으로 행복을 전할뿐 아니라,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것. 그게 숲푸드가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며, ‘식(食)을 통한 행복나눔’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회원님은 이 펀딩에 얼마를 투자하시겠습니까?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가상투자 하러가기

+지난 주 (주)윙윙의 가상투자 평균금액은?

짜잔- 80만원입니다! 총 1분의 투자자가 가상투자에 참여해주셨습니다. 투자를 결심한 이유로, '보통 한 골목의 상권이 몰락하면 회복되기 어려운데, 상인들이 뭉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든 사례가 흥미로워요. 또, 활동가들이 역량을 모아 만든 회사는 뭘 해도 다르지 않을까요? 응원합니다!'를 꼽아주셨어요 :) 비플러스는 앞으로 궁금하신 사업내용과 수익구조, 상환가능성을 더 잘 설명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차곡차곡 B-콘텐츠 📚

새로운 콘텐츠

2020 비플러스 회고시리즈(7) - 빛나는 이야기를 모으다, 인터뷰시리즈

2020년 비플러스는 두 가지 인터뷰시리즈를 연재했어요! 지역에서 변화를 만드는 이들을 만난 <시선X비플러스>, 그리고 내 돈으로 내가 직접 투자한 비플러스 투자 후기 <내돈내투 인터뷰>입니다. 전국팔도를 유랑하며 총 7팀의 로컬 프로젝트를 취재할 때는 지역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꿈틀거리는 가능성을 만드는 분들께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9명의 비플러스 투자자와 이야기를 나누고오니, 그 힘은 바로 투자자 분들이 뿌린 씨앗에서 시작됨을 깨달았습니다. 사회의 빈 곳을 채우겠다는 선한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는 가슴 벅찬 시간이었죠! 더 자세한 회고 글은 포스트로 만나요 😃

새로운 콘텐츠

비플러스와 함께 읽는 리뷰, <국민연금도 젠더렌즈 투자 시작해야>

임팩트투자에 관한 뉴스를 함께 읽는 코너, B+리뷰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임팩트투자에 대한 글 한 편을 비플러스가 먼저 읽고 중요한 구절에 밑줄을 쫙 쳤습니다! 아마 이것만 읽어도 곧 임팩트투자 잘알이 도리 수 있을거에요 :) 이번 기사는 파이낸셜타임즈의 <국민연금 젠더렌즈 투자 시작해야> 입니다.

지속가능한 ESG투자가 세계적인 대세인 요즘, 새롭게 주목받는 투자 전략은 바로 '젠더렌즈투자'입니다. 투자수익도 늘리고 젠더격차도 줄여 해당 기업의 시스템에 변화를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의 한 개념인데요- 다양성이 높은 기업의 실적이 더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죠? 2012년 크레디트스위스연구소는 여성 이사가 한 명이라도 있는 거대자본 금융회사의 성과가 여성 이사가 전무한 금융회사보다 26%나 더 좋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 있습니다. 더 많은 밑줄은 포스트에서 함께 읽어요~

📌B-레터 50회 특집이벤트
'B-레터에 무엇이든 물어보살'

비플러스 뉴스레터가 어느덧 50번째 레터 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설렘 반 걱정 반... 삐뚤빼뚤하게 만들어 보냈던 B-레터 1호 발행일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이게 머선129?!? 😅 무엇보다 우리가 함께 보냈던 50번의 금요일을 떠올리면, 굉장히 마음 벅차기도 또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원 님을 위한 깜짝이벤트를 준비했어요! 그거슨 바로바로~

B-레터에 무엇이든 물어보살!

B-레터 50호를 맞이하기 전, 비플러스는 2주 간 뉴스레터 개편을 준비합니다! 비플러스 뉴스레터가 다뤄줬으면 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알려주세요 😀 참여해주신 선착순 15분께는 씨튼베이커리 '유기농스낵 3봉' or '유기농시리얼 1box'를 랜덤으로 보내드려요!

🔊 참여 기간: 3월 26일(금)~31일(수) 23:59까지

🔊 당첨자 발표: 개별 안내

🔊 참여 방법: 아래 링크 클릭 후 설문 제출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더 멋진 B-레터를 들고 찾아올게요~

아이디어 고갈난에 시달리는 에디터 도와주기

이번 B-레터 어땠나요?

좋았어요 👍 | 별로에요 👎

💌 친구에게 B-레터 추천하기

🕒 지난 뉴스레터 모아보기

B-레터는 2주 간 쉬어갑니다!
개편된 레터는 2주 후에 공개합니다 :)